부산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흥교)는 부산 지역 소재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6개소를 대상으로 매월 1회 이상 화재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8월1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경남 양산 소재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내 입소자 숙소 에어컨 실내기 화재 및 대전시 소재 생활치료센터의 화재경보기 오작동으로 입소자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생활치료센터 소방안전관리의 문제점 등이 나타나 시민의 안전과 입소자 및 관계자들의 안전한 소방 환경 조성을 위하여 추진하게 됐다.

주요 내용은 ▲ 평상시 자체 방송설비 활용, 화재발생 시 피난안전 대피요령 교육 ▲ 각 실마다 피난안내도 부착, 입소자 피난통로 인지 ▲ 비상시 피난층(집결지) 지정 및 피난통로 확보 ▲ 경보설비 작동 시 수신기 조작 및 비상방송 안내요령 교육 등 최근 화재사례 등을 중심으로 소방안전 점검 및 소방안전교육을 병행 실시한다.

이에 앞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운영 관리부서 및 생활치료센터 건축물 관계자에게 화재발생 시 행동요령 및 상황별 대처요령 등 매일 1회 이상 자체 방송시설을 활용, 입소자에게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화재경보시설 동작 시 수신기 조작 및 오동작 시 대처 요령 등에 대한 안내문을 사전 발송했다.  

특히, 화재경보기 오작동은 자동화재탐지설비 수신기가 노후되거나 자연적인 결함, 고온다습한 날씨, 먼지 등으로 오작동이 발생할 수 있어 주기적인 점검과 철저한 시설관리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도록 지속적으로 안전컨설팅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김우영 재난예방담당관은 “화재로부터 안전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화재 발생 시 행동요령과 화재경보기 오작동 시 조치요령 등을 평상시 터득해 유사시 당황하지 않고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관계인 모두가 힘써 달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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