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소방서(서장 이기오)는 관내 119개 건물에 설치된 자동화재속보설비의 잦은 오작동을 줄이기 위해 대책을 추진한다고 8월20일 밝혔다.

이 오작동으로 작년에 594건의 출동이 있었고 이는 건물별 한해 평균 5번의 오인출동이 있었음을 의미한다.

자동화재속보설비란 화재로 감지기가 작동하면 자동으로 119에 신고하는 설비로 노유자시설, 종합병원, 30층 이상 건물 등 화재로 인한 큰 피해가 예상되는 건물에 법률에 정한 대로 설치된다.

신속한 출동을 위해 자동화재속보설비를 설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나 도움이 필요한 출동들 사이에 섞여 소방관의 출동 피로도를 증가시키고 소방시설의 신뢰도를 낮춘다.

이기오 마산소방서장은 “소방대상물 점검 시 자동화재속보설비를 집중 점검하고 월 2회 이상 오작동을 일으키는 건물에 대해서는 소방특별조사팀이 직접 찾아가 ‘안전 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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