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북상에 따라 재난대응 체계를 강화해 도민 피해 방지에 주력했다고 8월24일 밝혔다.

전남소방본부는 지난 8월23일 오후 6시부로 본부 및 소방서 가용소방력의 1/5을 동원하는 비상 1단계를 가동해 1512명의 인력과 2335점의 장비를 투입해 재난에 대응했다.

도내 10여개 시·군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되고 특히, 여수지역에 태풍경보 발효와 함께 시간당 6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려 이 지역에서만 11건의 도로침수와 하수관 역류 등 태풍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도내에서는 총 13건의 상황을 처리했으며 지역별로는 여수 11건, 담양 1건, 고흥 1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9시3분 여수시 중앙동 상가에 빗물이 유입돼 배수활동를 펼치고 이보다 앞선 오후 7시10분 경 고흥군 도양읍 한 식당에 빗물이 유입된다는 신고 접수로 배수 및 안전조치를 취했다.

태풍은 8월24일 오전 6시 기준으로 온대저기압으로 바뀌었지만 이어지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전남소방본부는 상황요원 보강 및 피해 우려지역 순찰 등 비상근무 체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119생활안전순찰대 및 의용소방대는 여수 등 주택, 상가 침수 피해지역에 복구활동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태풍에 이어 전남지역에 최고 200mm 비가 예상된다”며 “도민의 각별히 유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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