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본부장 이일)는 짧은 장마 등의 영향으로 벌 개체 수가 늘면서 벌집제거 신고 건수가 크게 급증함에 따라 벌 쏘임 사고가 늘어나 시민의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8월24일 밝혔다.

올해 벌집 관련 신고는 2700여건으로 이 중 78%가 7월과 8월에 집중됐다.

벌집을 발견하면 무리하게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도움을 요청하는 게 좋으며 만일에 벌이 공격하면 머리 부위를 가리면서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최대한 빠르게 현장에서 벗어나야 한다.

벌 쏘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 벌집 가까이 접근하지 않기 ▲ 산행ㆍ야외 활동 시 향수, 화장품 등 사용 자제 ▲ 밝은 색상 옷 착용 등을 준수해야 한다.

인천소방본부 윤인수 119종합상황실장은 “벌에 쏘일 경우 신용카드로 벌침을 제거 후 세척하는 것으로 1차 응급조치는 되지만 벌독 알레르기 환자의 경우 쇼크로 인해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며 “벌집이 보이거나 쏘이면 즉시 119에 신고해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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