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본부장 김용진)는 늦은 장마로 집중호우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집중호우로 인한 차량침수 시 대처 요령을 안내한다고 8월24일 밝혔다.   

침수도로 진입 전이면 기상 상황을 청취하면서 침수도로와 지하차도, 급류 하천은 진입하지 말고 우회하도록 한다.

만약 앞차를 따라가던 중 앞차의 배기구까지 물이 차올랐다면 즉시 운행을 멈추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이는 배기구까지 물이 차면 엔진이 멈출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차량이 침수된 상황이라면 차량 내부와 외부의 수위 차이가 30㎝ 이하가 되는 지점인 가슴까지 물이 차오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문을 열도록 한다.

그래도 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비상용 탈출 망치나 차량의자 목 받침대를 이용해 창문의 중앙보다는 모서리 부분을 깨고 탈출해야 한다.  

김용진 창원소방본부장은 “차량이 침수되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안내한 방법을 활용하길 바란다”며 “만약 차량침수 후 차량에서 탈출을 했다면 물보다 높은 곳이나 지지할 곳을 찾아 119에 신고해 안전하게 구조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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