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본부장 윤상기)는 화재 등 재난발생시 소방차량의 신속하고 안전한 출동체계 구축과 재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18개소를 확대 구축했다고 8월25일 밝혔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은 소방차가 교차로에 접근하면 차량의 위치와 방향을 자동으로 감지해 신속히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도록 교통신호변경을 무선으로 제어해 주는 시스템이다.

작년 원주시 6개소, 동해시 3개소 교차로에 시범 설치된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의 효과분석 결과 ▲교차로 통과시간이 평균 35초(▽85.4%) ▲현장 도착시간은 평균 43초(11.6%) 단축됐으며 전국평균 출동거리(3.68km)와 강원도 평균출동거리(5.09km)를 대비해 열악한 강원도의 출동거리와 시간을 단축해 재난발생시 골든타임 확보에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2021년 강원소방본부는 교차로 18개에 소방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단말기 29대를 설치했으며 8월 말 준공 예정이다.

해당 구간은 춘천 7개소(춘천소방서 ~ 후평우미린뉴시티아파트), 동해 3개소(소방서삼거리, 선관위삼거리, 한중대입구사거리), 태백 2개소(대산1차사거리 ~ 황지교사거리), 속초 3개소(교동 지하차도 사거리 ~ 만천삼거리 ~ 만천사거리), 삼척 3개소(동두고개굴다리 사거리 ~ 삼척의료원 앞 사거리 ~ 터미널사거리)이다.

윤상기 강원소방본부장은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구축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교통체증지역, 사고다발 교차로 등에 확대해 출동시간 저감에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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