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소방서(서장 정영덕)는 자동화재속보설비의 정상 작동과 비화재보 출동으로 인한 소방력 낭비를 줄이기 위해 자동화재속보설비 오작동 개선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8월27일 밝혔다.

올해 남부소방서 관내에서 발생한 경보설비 오작동 건수는 8월 현재까지 80건(출동 건수 중 36%)이 발생했는데 대부분이 자동화재속보설비 오작동이었다. 지난 2분기에는 수영구의 한 건물에서만 오작동이 5건이나 발생해 출동하지 않아도 될 소방차가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남부소방서는 기존의 소방특별조사반을 통해 자동화재속보설비의 오작동 원인분석, 관계인 비대면 소방안전컨설팅 등을 실시해 오작동으로 인한 시민의 불편과 소방력 낭비 해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선 잦은 오작동이 발생하는 건물 및 전통시장 등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고 단계적으로 관내 모든 자동화재속보설비 설치 대상에 대해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영덕 남부소방서장은 “이번 개선 대책으로 자동화재속보설비의 비화재보와 그로 인한 소방력 낭비가 감소할 것”이라며 “정상적인 소방시설의 작동을 위해 건물 관계인의 주기적인 점검 및 확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