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본부장 이일)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화재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8월26일부터 추석 연휴가 끝나는 오는 9월23일까지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8월29일 밝혔다.

최근 5년 동안 추석연휴기간 인천지역에서는 91건의 화재로 사망 1명, 부상 1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화재발생장소는 주거시설이 34.1%, 소규모 시설 및 창고시설이 3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47.3%로 가장 많았고 시간대는 아침 6시에서 밤 12시 사이에 고르게 발생한 것으로 분석돼 사람이 많이 활동하고 모이는 곳에서 부주의로 화재가 많이 발생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에 화재예방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8월25일부터 약 3주간 창고시설 등에 대해 소방특별조사를 추진하고 백신 생산시설과 생활치료센터 등 코로나19 관련시설에는 자율적으로 화재안전을 관리할 수 있도록 화재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또 추석 전후 9월17일부터 9월23일까지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해 재난발생시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초기대응체계와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한다.

119종합상황실에서는 연휴기간 응급의료상담은 물론 의료기관·약국 운영정보도 제공하고 접수대를 추가 운영하는 등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

특히 주택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 온라인 선물하기’를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인천소방본부 예방안전과 양경철 소방홍보팀장은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 재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가 지속됨에 따라 고향 방문과 외출을 안하고 가정 내 머무르는 시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니 주거 내 안전사고 예방에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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