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는 도내 대량 위험물 시설에 대한 국가안전대진단에 돌입한다고 8월30일 밝혔다.

대상은 도내 9개 사업장에 설치된 위험물 시설 91개소로 기간은 오는 9월1일부터 11월 말까지이다.

충남소방본부 소방특별조사반과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등 관련 기관과 단체가 합동으로 팀을 꾸려 점검에 나선다. 

주요 확인 사항은 △위험물 제조소 등 시설기준 준수 여부 △위험물안전관리자 근무 실태 △위험물 저장과 취급 실태 △사고 발생 시 자체 위기대응능력 등이다.

특히 진단 결과 보수나 보강이 필요한 부분이 확인되면 시정이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충남소방본부 강종범 예방안전과장은 “위험물 시설은 취급 물질의 특성상 사고가 발생하면 폭발과 함께 걷잡을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상상할 수 없는 인명과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평소 관계인에 의한 지속적인 시설물 점검과 순찰 등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위험물 분야 국가안전대진단은 지난 2018년 10월 고양 저유소 휘발유 탱크 폭발 사고를 계기로 2019년 시작됐다.

충남소방본부는 지난 2년간 총 174개 시설에 대한 진단을 실시하고 145건의 크고 작은 불량 사항에 대한 조치를 완료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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