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소방서(서장 윤성근)는 연이은 식용유 관련 화재로 추석명절을 맞아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해 일반음식점에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8월30일 밝혔다.

지난 8월11일 오전 4시21분 경 한 음식점을 지나가던 주민이 타는 냄새가 심하게 나서 주위를 살피다 이 음식점에서 화염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한 상황으로 이 화재의 원인은 튀김 찌꺼기에서 자연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산소방서는 식용유 사용이 많은 관내 204개 일반음식점 관계자에게 식용유 관련 화재 발생 사례 전파 및 화재예방을 위한 안내문을 발송하며 2017년부터 음식점 등의 주방에 1대 이상 비치가 의무화된 주방화재용 소화기(K급 소화기)에 관한 정보도 전달했다.

안전관리를 위한 관계인의 주의사항으로는 ▶소화기 등 소방시설은 항상 정상 작동되도록 유지·관리 철저 ▶비상구 폐쇄·차단 등 근절 및 피난 대피로에 물건 적치 금지 ▶K급 소화기 비치하여 식용유 등 주방화재 시 사용 ▶화재발생 시 관계인의 소화기 사용으로 초동대응 및 이용객 피난대피 철저 등이다.

윤성근 오산소방서장은 “튀김 찌꺼기를 모아놓았을 뿐이지만 여기에서 자연적으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음을 이번 기회에 알았다면 이제 더는 이와 같은 화재를 반복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화재 예방에 더욱 힘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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