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대서울병원, 상계백병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119안심협력병원’이 추가 지정돼 9월1일부터 소방공무원 진료 지원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119안심협력병원’은 서울 소방공무원의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서울시 내 병원 중 협약을 통해 지정돼 왔다. 기존에 지정된 병원은 서울시립보라매병원 등 5개 병원이다.

신규로 지정된 이대서울병원 및 상계백병원은 서울소방재난본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소방 현장활동 및 훈련 중 부상자의 신속한 진료 ▸구급대원 응급처치 능력향상을 위한 교육지원 ▸현장활동 소방공무원 건강관리 지원체계 구축 ▸소방공무원 직업병 관련 분석 및 전문진료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통해 재난현장활동‧훈련 등의 과정에서 부상을 입거나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겪는 직원, 유해물질에 노출된 대원 등이 지원을 받게 된다.

한편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 소방공무원의 공사상자는 총 523명으로 2018년 160명, 2019년 171명, 2020년 192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 최근 3년간 유해물질 노출 접촉 인원은 총 1306명으로 2018년 260명, 2019년 344명, 2020년 702명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작년에는 코로나19 확진 의심자 구급이송으로 진료지원이 크게 증가했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119안심협력병원 운영을 통해 소방공무원의 건강관리가 개선돼 왔다”며 “향후에는 진료데이터 등을 토대로 선제적인 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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