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남구)는 안전한 추석 연휴를 보내기 위해 명절 앞 화재취약시설 안전점검과 특별경계근무 등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9월1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추석 연휴까지 많은 시민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통시장, 대형마트,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과 창고시설, 코로나19 관련 시설 등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먼저 전통시장, 대형마트,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 41개소와 대형 창고시설 17개소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 비상구 폐쇄․잠금 행위, 피난계단․통로 장애물 적치, 소방시설 차단 행위를 중점 확인해 위법사항은 추석 전에 개선될 수 있도록 엄정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또 코로나19 관련 시설 안전대책을 강화한다. 코로나19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요양병원, 요양원 등 298개소에 서한문 발송을 통한 비대면 화재안전 컨설팅과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주요 대상은 예방순찰을 진행한다.

특히 연휴가 시작되는 9월17일 오후 6시부터 연휴가 끝날 때까지 전 소방관서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하는 등 현장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지역은 최근 5년간(2016년~ 2020년) 추석 연휴 기간 32건의 화재가 발생해 사상자 5명과 5800만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정남구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철저한 화재안전대책 추진으로 코로나19 재확산 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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