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본부장 조선호)는 지난 9월2일 열린 ‘제1회 119구조정책 연찬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9월6일 밝혔다.

‘제1회 119구조정책 연찬대회’는 현장에 부합하는 구조정책 발굴로 구조활동 인프라를 개선하고 혁신적 구조기법 연구를 위해 소방청에서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대회이다.

대회에는 전국 19개 소방본부가 참가했으며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대회 등 2번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지난 8월 1차 심사를 통과한 충남도 대표팀은 이날 열린 대회에서 ‘갯벌사고에 대한 효율적 인명구조 기법 도입 방안’을 주제로 2번째 발표자로 나섰다.

소방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국으로 생중계된 대회에서 도 대표팀은 연구 보고서와 발표능력 등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앞서 충남소방본부는 올해 초 갯벌사고 인명구조를 역점 과제로 삼고 서해 갯벌의 특성을 고려한 구조기법 개발과 장비 제작을 추진했다.

그 결과 서해 갯벌에 최적화한 ‘인명구조 보드’를 제작해 지난 5월 바다와 접한 도내 6개 시군 소방서에 배치했다.

이 보드를 활용하면 기존 방식보다 인명구조 시간을 10배 가량 단축함은 물론 구조대원의 체력 소모 또한 현저히 줄어드는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7월에는 전국 최초로 ‘갯벌 인명구조 전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정책 운영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회 발표자로 참가한 이광복 소방경은 “충남소방이 선도적으로 추진한 우리나라 갯벌에 맞는 인명구조 기법이 전국적으로도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며 “보드의 기능을 보다 높이고 갯벌과 해안에서의 다양한 구조 전술과 장비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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