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소방서(서장 이희선)는 자동화재속보설비 오동작 출동으로 인한 소방력 손실 최소화와 소방시설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자동화재속보설비 비화재보 저감 대책을 추진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9월6일 밝혔다.

자동화재속보설비란 화재 발생 시 감지기에서 연기나 열을 감지해 자동화재탐지설비와 연동해 대상물 관계인 등에게 화재 발생을 인지시키고 자동으로 119에 화재 상황을 통보하는 설비이다.

논산소방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관내 오인출동 총 475건 중 자동화재속보설비로 인한 오인출동이 222건으로 이는 전체 오인출동 건의 48%를 차지하며 일 평균 1.2건에 달하는 수준이다.

논산소방서는 TF팀을 구성해 관내 187곳의 자동화재속보설비 설치 대상처 관계인에게 소방시설의 정상작동 유지·관리와 노후 소방시설의 교체 등을 지도하고, 오작동이 발생한 대상처에 대해 원인조사를 실시해 소방시설 개선 등 오작동 재발을 방지해 소방력 낭비를 개선 중에 있다.

개선 대책 추진 이전인 7월에는 80건이었던 비화재보 출동 건수가 대책 추진 이후인 8월 58건으로 전월 대비 2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논산소방서는 매월 추진실적 대비 효과성을 분석하고 환류해 실질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논산소방서 이영주 대응예방과장은 “잦은 오동작은 소방시설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려 실제 화재가 발생해도 즉시 대피하지 않거나 초동대응에 실패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안정적으로 소방 안전관리가 될 수 있도록 관계인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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