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남구)는 가을철 산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9월6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야외활동이 빈번해지고 있는 추세에 요즘처럼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에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건강도 챙길 수 있어 도심 인근 산을 찾는 등산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소방에 따르면 산악사고 출동건수는 2019년 267건에서 2020년 350건으로 1년 새 31%가 증가했다.

산악사고는 일반조난, 실족 등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가 90%를 차지했고 주말에 45%의 사고가 발생했다. 그중에도 가을철(9월~11월)에 30%의 사고가 집중됐다.

대구소방은 산악사고 예방과 구조 대상자 발생 시 신속한 위치정보 확인을 위해 10월8일까지 주요 산악지역 긴급구조 위치 표지판 600여개와 구급함 80여개를 확인 후 소모품을 보충한다.

또 휴대전화 GPS위치 확인이 가능한 긴급구조표준시스템 운영, 소방헬기와 소방드론 운영 등 출동태세를 강화하고 추석 전 벌초나 성묘객에 대한 벌 쏘임 사고에 대비해 ‘벌 쏘임 예보제’ 운영과 행동요령 홍보활동도 함께 추진한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이용수 현장대응과장은 “기본적인 산행 준비를 하고 등산로 번호나 위치 표지판 등을 확인해 두면 안전한 산행에 도움이 된다”며 “산악사고 안전대책을 통해 등산객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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