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소방서(서장 박상래)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최근 벌초 중 빈번하게 발생하는 벌 쏘임 안전사고에 주의를 당부한다고 9월7일 밝혔다.

벌은 기온이 높은 8~9월이 산란기로 여름철 개체 수가 가장 많고 검은색 〉 갈색 〉 빨간색 〉 초록색 〉 노란색 순으로 공격성이 강하다. 게다가 사람의 작은 움직임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에 벌 쏘임 안전사고는 7~9월 사이에 급증하며 실제로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벌 쏘임 안전사고 중 76%가 7~9월로 나타났다.

벌 쏘임 예방법은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스트레이 종류 자제 ▲흰색계열의 옷 착용,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ㆍ다리 노출 최소화 ▲벌집 발견 시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 ▲벌집 접촉 시 머리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이탈 ▲벌은 단 성분을 좋아하기 때문에 탄산음료나 달콤한 음료 자제 등이다.

만일 벌쏘임 시 적절한 방법은 신속하게 무딘 카드 등으로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의 감염방지를 위해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통증 감소)을 해줘야 한다.

또 말벌의 독성은 생각이상으로 훨씬 강하기 때문에 최대한 신속히 119신고 후 1시간 내로 병원치료를 받는 걸 권장한다.

박상래 담양소방서장은 “올해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벌의 활동이 왕성해 지고 있어 벌 쏘임 안전사고도 크게 증가할 거로 예상된다”며 “벌집 발견 시 섣불리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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