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남구)는 시민이 안전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오는 9월18일부터 응급환자 이송대책을 강화하고 119종합상황실 접수대를 확대 운영하는 등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한다고 9월7일 밝혔다. 

추석 연휴에도 응급 상황이 발생하거나 문을 연 병원․약국 안내가 필요하면 119로 전화하면 된다.

대구소방에 따르면 작년 추석 연휴 기간 119신고전화는 8843건으로 평일 대비 1.3배 증가했고 병원ㆍ약국 문의, 질병상담 등 구급상황관리센터에 접수된 응급의료 상담 건수는 평일 대비 2.6배 이상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소방은 올해도 연휴 기간 신고전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비상인력 10명과 의료전문 상담요원 1명을 보강해 의료 상담 접수대를 증설 운영할 계획이다.

또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 구급장비 사전점검을 통한 응급의료물품 확보 및 100% 가동 유지 ▲ 다수 사상자 사고 발생 대비 대응체계 강화 ▲ 고속도로 및 산악지대에 119구급헬기 연계 출동 ▲ 교통정체 대비 우회 도로 숙지 ▲ 의료기관 현황 수시 파악 및 협조를 통한 신속 이송체계를 구축하는 등 구급활동을 강화한다.

정남구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추석 연휴 기간 응급 상황이 발생하거나 병원ㆍ약국 정보가 필요하면 119로 신고해 달라”며 “소중한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소화제 등 상비약을 미리 구비하고 하임리히법 등 기본적인 응급처치 방법을 익혀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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