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신열우)는 지난 2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개소된 전국 예방접종센터에 119구급대를 배치해 국민이 안심하고 예방접종 받을 수 있도록 접종 지원을 해 왔다고 9월9일 밝혔다.

접종센터에 배치된 119구급대의 주된 기능은 예방접종(간호사)과 접종 후 이상 반응 모니터링(응급구조사)이며, 119구급차는 환자 발생 시 긴급 이송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19구급차는 응급환자 이송에 지장이 없도록 예비구급차(62대, 34.6%)를 포함해 9월9일 현재 179대를 배치, 운영 중이다.

예비구급차는 사용연한 경과 구급차 중 운영 구급차 고장 시 등 대체 운영을 위해 사용을 연장한 구급차이다.

소방청은 그동안 시도별 응급환자 이송체계 운영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해 응급환자 이송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시도에 대해서는 지자체(보건부서) 및 질병관리청과의 협의를 거쳐 순차적으로 감축하고 환자 발생 시 119 신고를 통한 긴급이송체계로 전환해 왔다.

서울, 대구, 대전, 경기 등이 이미 감축해 119신고에 따른 긴급이송체계로 전환 운영 중이며 경기, 부산, 전남 등에 대해서는 추가감축 추진 중이다.

또 이상 반응 환자 이송이 비교적 적은 접종센터에 대해서는 관할구역 내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이송업무를 수행토록 하는 등 응급환자 긴급출동체계를 보완 중이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접종센터 배치, 확진자·의심환자 이송 증가 등으로 실질적인 업무량이 증가한 119구급대원들에 대해서는 근무환경 등 개선방안(2021년 8월24일)을 마련, 소방청 및 시도에서 적극 시행 중이다.

소방청은 구급대원의 과중한 업무 부담 경감을 위해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교육·훈련·평가·행사 등을 유예해 업무량을 조정하고 육체적, 정신적 휴식을 위해 연·병가, 포상휴가 등 활성화, 심리전문가 정기적 방문을 통해 마음 건강 교육 및 상담,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마음건강 전문의 상담·검사·진료 연계를 통한 마음 건강 치료를 지원하며 힐링케어 및 심신 안정을 위한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 중이다.

소방청 이오숙 코로나19긴급대응과장은 “시‧도별 구급 업무량에 따라 접종센터 배치 구급차 조정 등 응급환자 긴급이송체계 운영을 공고히 하고 시도(소방본부)와 협력해 일선 구급대원들의 근무환경 등의 실질적인 개선을 통해 국민께 보다 질 높은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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