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안전본부(본부장 박근오)는 카카오톡 채널에 ‘119구급상담 서비스’를 개설해 오는 9월10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9월9일 밝혔다. 

현재 청각·언어장애인은 긴급상황 시 문자로 119로 신고하고 있으나 119신고접수 시스템은 양방향 문자상담 기능이 없어 질병상담, 병원·약국 문의, 응급처치 상담 등은 대부분 보호자 또는 대리인의 도움을 받아 진행해 왔다. 

카카오톡 119구급상담서비스 채널은 청각·언어장애인들이 보호자의 도움 없이도 문자로 양방향 실시간 대화가 가능해 편리하게 119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청각·언어장애인 관련기관 및 협회에 채널 안내 및 가입 독려 등 서비스 대상자가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또 119종합상황실에 카카오톡 채널 상담요원을 지정해 청각·언어장애인이 제주119구급상담서비스 채널을 친구로 등록하면 언제든지 실시간 1:1 채팅을 통해 응급처치, 질병 상담, 당직 병·의원과 약국 정보 등을 24시간 연중무휴로 제공한다. 

박근오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도내 청각·언어장애인들께 편리한 방법으로 119구급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119접근성을 강화시키는 등 소방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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