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신열우)은 승합차 승객 1명이 심정지가 발생하자 운전자가 가까운 119안전센터로 직행했고 소방대원들이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실시해 소생시킨 일이 있었다고 9월23일 밝혔다.

지난 9월12일 오후 2시 경 전남 고흥소방서 과역119안전센터에 승합차 한 대가 급하게 멈춰서며 도움을 요청했다.

인근 교회에서 예배를 마치고 돌아가던 중 60대 남성 한 명이 갑자기 가슴에 통증을 호소하며 의식을 잃었고 운전자가 인근의 과역119안전센터로 곧바로 차를 몰아 도움을 요청한 것이었다.

소방대원들은 곧바로 환자의 의식과 호흡, 맥박이 없음을 확인하고 가슴압박과 함께 심장전기충격을 사용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약 3분만에 환자의 의식과 호흡 및 맥박이 회복됐다.

이어 대원들은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고 환자는 현재 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했다.

당시 응급처치를 실시했던 이동훈 소방교는 “심정지 발생 즉시 119안전센터로 찾아와 골든 타임 내 심폐소생술을 받아 소생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심정지 환자에게는 5분 이내에 적절한 심폐소생술이 제공돼야 뇌손상을 방지하고 소생이 가능한 만큼 가까운 소방관서나 안전체험관을 찾아 심폐소생술을 익혀두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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