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김병석, 이하 건설연)은 9월28일)과 29일 양일간 ‘2021 녹색건축한마당’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있다고 9월28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건설연이 주관하며, 건축공간연구원, 국토안전관리원, 대한건축사협회, 한국부동산원, 한국에너지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후원했다.

행사는 코로나 상황에 맞춰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녹색건축한마당 홈페이지(www.greenbuildingfestival.or.kr)를 통해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9월28일 오전에는 ‘녹색건축, 탄소중립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국내외 연사가 기조연설 및 초청 강연을 하고, 녹색건축 유공자와 녹색건축대전 수상작 등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건설연 이승언 박사(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작업반 건물분과 위원장)는 국가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기조연설에서 대체에너지 기술의 필요성과 기축 건물 탄소관리제 도입 등을 설명했다.

‘기후시민 3.5’를 총괄 기획한 대진대학교 이혜원 교수는 초청강연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건축적인 대안과 이를 위한 건축가의 역할에 대해 강연했다.

해외 초청 강연자인 국제에너지기구(IEA) 국장인 브라이언 마더웨이(Brian Motherway)와 미국의 대표 건축평론가인 세라 W.골드헤이건(Sarah W.Goldhegan) 전 하버드대 교수는 정책을 통한 건물 에너지 효율 가속화와 함께 인간 삶의 질 개선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 정부의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 로드맵 달성을 위한 포럼인 한-미 ZEB Insight Forum,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실무적 접근 세미나, 청소년 대상 녹색건축 관련 진로 탐색 교육 프로그램 등이 라이브로 진행됐다. 

녹색건축 유공자는 건설연 윤요선 전임연구원 등 3명이 선정됐으며 녹색건축대전은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의 지속 가능한 도서관이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의 수상작들은 온라인 전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녹색건축의 설계와 시공에 관심 있는 국민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9월29일에는 탄소중립 기술과 녹색건축 관련 전문가 40여명이 라이브로 세미나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다양한 전문가 견해와 현재 기술개발 현황 등에 대한 의견교환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연은 녹색건축한마당 개최를 기념해 지난 8월16일부터 9월12일까지 걸음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고 행사 참여자들이 녹색건축물 구현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걸음 기부 캠페인의 목표인 1억 목표 걸음을 약 3배 초과 달성해 대전환경운동연합회와 함께 에너지 빈곤층의 시설물을 개보수할 예정이다.

김병석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녹색건축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더욱 많이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돤다”며 “건물 분야의 탄소중립 실현과 국가 탄소저감 목표량 달성을 위해 전문가들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토부 김유진 녹색건축과장은 “정부도 이번 행사의 다양한 의견들을 받아들여 기술개발 및 정책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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