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과학기술진흥원(원장 김광선, 이하 진흥원)은 9월28일 오전 10시 진흥원 회의실에서 ‘충남 해양수산ICT정책 발전전략’ 마련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로 인해 일반 참석자가 없는 온라인 포럼으로 진행됐으며 유튜브(CIASTube, 충남과학기술진흥원 검색)를 통해 실시간 방송됐다.

참석자 소개를 시작으로 고학림 호서대학교 정보통신공학부 교수가 ‘충남 해양수산ICT정책 발전전략’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주제발표에서 고학림 교수는 “충남 해양수산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 스마트 항만, 스마트 양식, 수중 통신을 통한 발전전략이 필요하며, 특히, 해양에 유무선 통신망을 구축해 해양오염, 어자원, 친환경 에너지 생산, 기후 변화 등을 관리하는 스마트베이를 석문단지 인근에 건설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김광선 진흥원장이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첫 번째 토론자인 권기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해양수산ICT사업단장은 관광 및 탄소제로를 고려한 충남만 가질 수 있는 지리적 여건 분석을 통해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두 번째 토론자인 김춘선 호서대학교 초연결·고신뢰산업지능연구센터 초빙교수는 충남은 대규모 항만이 부족하지만 중국과 인접한 점을 활용해 마리나를 전략적으로 이용해야 하며, 국방 산단과의 연계 필요성도 강조했다.

세 번째 토론자인 홍대기 상명대학교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에 충남의 선도적인 해양 ICT기술을 접목한다면 경제적인 효과가 충분히 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김종섭 충청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작년에 당진에 최첨단 친환경 양식 단지가 완공됐고 충남의 교통적 이점을 활용하면 획기적인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광선 원장은 “간척지를 활용한 스마트양식, 스마트베이 건설 등 오늘 제시된 다양한 의견이 해양선두주자 충남이 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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