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김승룡)는 전북도청에서 메타버스 환경 기반 소방훈련 강화 방안 논의를 위한 내부 전문가 회의를 개최했다고 9월29일 밝혔다.

회의는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의 주재로 미래기획단, 내부 전문가 등 7명이 참석했다. 내부전문가로 참석한 정읍소방서 연구팀(한준호 소방교, 진재표 소방사)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현장대응능력 향상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로 VR을 활용한 소방훈련 개발에 참여했다.

연구팀은 호서대학교 게임학과, ETRI와 협력을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에 원격 접속 후 정읍의 한 요양병원을 랜더링하고 가상 소방훈련을 구현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가상 공간 속에서 도상훈련을 실시해 실제 현장에 가보지 않고도 건물 내부 구조 및 피난 공간 탐색을 실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최근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시대를 준비하면서 메타버스라는 가상공간에 주목하게 됐다. 메타버스를 가능하게 한 첨단 ICT장비들은 XR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며 가상현실 시스템 구축에 가속도를 붙게 해 줬으며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소방훈련 및 교육 등 적용 가능한 메타버스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 및 시스템을 구축해 시범운영뿐만 아니라 일선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정책적·제도적 지원 마련이 필요하다.

김승룡 소방본부장은 “메타버스 기반 소방훈련 등 첨단기술 활용을 위한 강력한 추진체계를 만들고 조직 구성원 전체가 원팀이 돼 소방업무를 수행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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