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소방서(서장 윤성근)는 지난 9월29일 오후 3시18분 경 고현동 소재 공동주택에서 전동킥보드를 방안에서 충전 중 폭발이 일어나면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화기로 자체 진화했다고 10월1일 밝혔다.

이날 화재 세대 주민은 안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고, 전동킥보드를 방안에서 충전 중 폭발이 일어나면서 파편이 튀었고 화재가 발생해 소화기로 화재를 조기에 진화했다. 원인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킥보드 배터리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동킥보드는 이동의 편리성 및 휴대의 간편성 등 많은 장점으로 그 사용량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관련 화재 또한 증가하고 있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7~2020년) 경기도 내 전동킥보드 관련 화재 건수는 2017년 4건에서 2020년 23건으로 5배 이상 증가했고 대부분 배터리 충전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동킥보드 사용상 주의사항은 ▶과충전 보호장치 등 안전장치가 장착된 인증제품 사용하기 ▶충전이 완료되면 코드 뽑기 ▶습기가 없는 곳에 보관 및 우천 시 전동킥보드 사용 금지 ▶충전 시 주변 인화성 물질 금지 및 자리 비우지 않기 ▶화재 시 대피로 확보 위해 현관문이나 비상구 근처에서 충전 금지 등이다.

윤성근 오산소방서장은 “전동킥보드의 사용량이 증가하는 만큼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잘 숙지해 사고를 예방하고 소화기 사용법 또한 잘 익혀두어 화재 시에도 당황하지 않고 조기에 진화해 피해를 줄이기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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