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소방서(서장 한경복)는 지난 10월16일과 17일 양일간 평택시 관내 횟집 수족관에서 연달아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 없이 자체 진화했다고 10월18일 밝혔다.

‘시즈히터’란 금속보호관에 열선과 전열체 등으로 만든 관 모양의 전열히터로 각종 가전제품에서 사용되며 수족관을 사용하는 일반음식점에서 수온을 조절하기 위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번에 평택동과 동삭동에서 발생한 두 화재는 최근 급격히 낮아진 기온에 수족관 온도가 떨어지면서 시즈히터가 작동하던 중 과열로 인해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야간시간에 발생한 화재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큰 화재로 연소 확대될 수 있었지만 다행히 지나가던 행인들에 의해 자체 진화됐다.

해당 화재를 감식한 최상수, 장호웅 화재조사관은 “수족관 시즈히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족관 마개를 제대로 막아 누수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시즈히터를 밖에 내놓고 수족관 청소를 하는 경우 반드시 시즈히터(히터봉)를 청소가 끝난 후 물속에 넣어 둬야 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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