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현 국회의원(한, 서울 중랑갑)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06년~2011년 7월 지하철 범죄 현황 및 지하철 경찰대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6년 이후 2011까지 지하철 범죄는 꾸준히 증가 추세이고 2010년에는 월 평균 252건이 발생하고 있으나 2006년에 비해 지하철 경찰대는 오히려 줄어들었고 2006년 10명이던 여경 인원도 현재 4명으로 줄어들었고 서울을 제외한 곳에는 여성경찰이 한명도 없다고 9월23일 밝혔다.

성폭력 발생건수가 2006년 659건에서 2010년 1342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고 2011년 7월 현재 발생한 지하철 범죄 중 56.8%가 성폭력 범죄로 일평균 4.6건, 월평균 137건이 발생할 만큼 지하철 성범죄는 매우 심각한 상태로 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정현 국회의원은 “최근 지하철 성폭력을 방지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지하철 보안관을 운영하고 CCTV를 설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지만 본연의 책임은 경찰에게 있다”며 “성폭력 범죄는 대표적인 암수범죄로 실제 발생건수는 몇 배 이상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피해자가 수치심 때문에 피해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지 못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지하철 경찰대의 여성 경찰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정현 국회의원은 또 “최근에 지하철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지하철 경찰대의 인력을 늘리고 성폭력이 많이 발생하는 출․퇴근 시간대에 순찰비중을 높이는 등 적극적인 범죄피해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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