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남구)는 지난 10월28일 수소 충전소 2곳을 찾아 현지 적응 훈련을 실시했다.

최근 탄소 중립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다. 수소 자동차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구에 설치된 수소충전소는 2곳에 불과하지만 내년까지 2곳이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고 앞으로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수소충전소 정보를 수집하고 재난 발생 시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기획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출동로, 도로폭, 차량부서 위치, 수소충전소 구조와 원리 등을 파악하고 수소충전소 폭발 및 가스 누출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효율적 대처 방법 등을 중점 확인했다.

정남구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수소 충전소뿐 아니라 지역 내 폭발 위험성이 높은 대상을 중심으로 사전 현장대응훈련을 통해 정보 수집과 유사시 현장 활동 대책 강구, 관계자에 대한 안전관리 교육을 확대해 안전사고 사전 예방과 대응능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양순주 119특수구조단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수소충전소 재난 예방과 유사시 현장 대처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형화재와 특수사고 발생을 가정해 실전 같은 훈련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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