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0월4일부터 14일까지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에 대해 자치구와 합동으로 관리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9월26일 밝혔다.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은 비상 및 재난이 발생해 수돗물 시설이 파괴되거나 용수가 부족해 시민들에게 물을 공급하지 못할 때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생명과도 같은 중요한 시설이다.

서울시는 언제든지 용수 공급이 가능한 상태를 유지해 비상 및 재난 사태에 대비하고자 정기적으로 시설물 점검을 하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이나 국내의 극심한 가뭄으로 물 부족 사태가 발생해 생활의 불편함을 겪은 경우가 있었는데 서울시는 이와 같은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비상급수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비상급수시설은 공원, 아파트 단지, 학교 등에 지하수를 개발해 지정·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비상급수시설로 총 1263개소, 1일 18만493톤을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을 확보하고 있는데 이는 서울시민 1인당 하루 17ℓ의 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비상급수시설을 더욱 확충하기 위해 국비를 지원받아 비상급수시설을 신설하거나 민간인이 음용 및 생활용수로 개발한 지하수를 비상급수시설로 지정해 확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안전본부 물관리정책과장은 “만약 내가 살고 있는 곳의 비상급수시설 위치를 모른다면 거주지의 동 주민센터나 구청(민방위 및 지하수담당 부서)에 문의하면 확인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