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도시를 안전하게 보호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부산시 국제안전도시사업’에 활력이 더해진다.

부산시(www.busan.go.kr)는 오는 9월27일 오후 4시30분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국제안전도시사업 지원을 위한 협약식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허남식 부산시장, 제종모 시의회의장, 조준필 아주대학 지역사회안전증진연구소장, 박종호 대한손상예방협회장을 비롯 재난안전네트워크 회원, 시민 등 3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 체결, 부산시 국제안전도시 공인사업 보고, 전문가 주제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부산시와 아주대학교 지역사회안전증진연구소(소장 조준필, WHO 지역사회 안전증진 협력센터 산하 국제안전도시지원센터)는 ‘국제안전도시사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서에 따르면 양 기관은 △부산시 국제안전도시 공인 및 재공인을 위한 업무 전반에 관한 사항 △안전도시 국내외 세미나 개최 및 홍보 △사업수행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및 개발 △조사연구 및 관련 정보교환 등에 관해 적극 협조할 것을 약정하게 된다.

이밖에도 지역사회안전증진연구소에서는 △부산시 안전도시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또는 워크숍 개최 지원 △부산시 안전도시 연차보고서 작성 관련 자문 △안전도시 관련 네트워크 활동 지원 등에 나서게 된다.

이어 개최되는 사업설명회에서는 조준필 센터장이 부산시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주제발표를 한다. 이후 부산시 국제안전도시 공인사업 보고가 진행되며 이날 주제발표 등에 대한 질의 및 응답의 시간을 가지게 된다.

부산시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주관하는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목표로 도시안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개발·추진해 왔다.

지난 2010년 2월 인제대학 의과대학과의 연구용역을 통해 국제안전도시 운영모델을 개발하고 6개 분야 26개 안전도시사업을 포함하는 ‘부산시 국제안전도시 공인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손상예방과 안전증진을 위한 ‘손상감시체계’를 구축했으며 WHO의 국제안전도시모델에서 제시하는 근거에 따라 안전도시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부산시국제안전도시연구센터’를 지난 6월 설립했다.

특히 지난 9월23일 WHO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에 공인준비도시로 등재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

시는 앞으로 ‘WHO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목표로 ‘교통안전, 학교안전, 자살예방, 가정/거주시설 안전, 관광/해양안전, 재난안전’의 6개 분야 26개 안전도시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재난안전담당관실 담당 공무원은 “이번 행사는 국제안전도시 공인에 대한 부산시의 추진의지를 대내외에 적극 알리는 한편 사업 추진에 활력을 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제안전도시 관련 사업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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