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김승룡)는 11월3일 전북도청에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전북지역본부, 한국소방안전원 전북지부와 위험물시설 안전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과 송효근 안전보건공단 전북본부장, 정창우 한국소방안전원 전북지부장이 참석한 이번 협약식은 3개 기관이 합동으로 ‘위험물안전 기동지원팀’을 구성해 활동한다는 내용이다.

‘위험물안전 기동지원팀’은 위험물 관계자의 안전관리를 돕고자 매월 위험물시설을 찾아 분야별 안전컨설팅을 진행하며 시설의 노후화로 대형사고가 우려되는 완공 후 30년 이상 지난 위험물시설이 활동 대상이다.

위험물 안전컨설팅의 내용을 기관별로 살펴보면 소방본부는 화재예방을 위한 시설물 유지·관리 분야를, 안전보건공단은 산업 안전을 위한 위험물 취급자의 건강·안전 분야를, 한국소방안전원은 관계인의 안전교육 분야를 중점으로 진행한다.

전북도 내 30년 이상 된 위험물시설은 183곳이 있고, 소방본부는 위험물 안전관리를 위해 안전컨설팅, 대응매뉴얼 정비, 합동훈련, 총력대응체계 구축과 대응장비 확충 등 예방 – 대비 - 대응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위험물안전 기동지원팀 구성은 예방대책의 일환이다.

송효근 안전보건공단 전북본부장은 “위험물을 사용하는 산업현장에서 취급자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창우 한국소방안전원 전북지부장은 “위험물 관계인을 대상으로 철저한 안전교육을 진행해 위험물 사고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은 “3개 기관의 따뜻한 연대를 통해 위험물시설의 안전관리에 다각적인 접근이 가능해져 매우 기쁘다”며 “선제적인 예방대책으로 ‘사람이 먼저, 안전 최우선’의 가치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5년(2016년~2020년) 간 도내 위험물 관련 사고는 22건 발생해 2명의 사망자와 6명의 부상자, 4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는 위험물시설 안전관리를 위해 노후 위험물시설 안전관리 강화대책, 사용 중지 위험물 안전대책, 주유소 부대시설 안전실태 점검 등 다양한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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