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는 12월13일 오후 1시37분 경 여수시 국가산단 내 석유화학물질 제조공장인 이일산업 화재현장에서 무인방수탑차와 소방드론 등 최첨단 장비 동원과 입체적 화재진압 작전으로 2차 대형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전남소방본부는 대응 2단계를 즉시 발령하고 인근 시·도 소방본부와 중앙119구조본부 119화학 특수구조대 및 여수산단 내 자체 소방대의 고성능 화학차 등 장비 68대와 506명의 인력을 신속 투입해 전국 소방력과 민간 소방력을 총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현장에 출동한 대원들은 소방드론을 투입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넓은 화재현장과 연소방향을 영상으로 파악해 인근 위험물 탱크 연소확대 방지에 주력하는 등 효율적인 대응활동을 펼쳤다.

또 고압 공기로 물과 폼 소화약제를 섞어 분사해 일반 소방차 보다 화재진화 능력이 7배 우수한 카프소방차 및 무인방수탑차와 소방헬기 등 첨단장비를 신속하게 화재현장에 투입했다.

화재 발생 3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4시43분 경 큰불을 잡았으며 오후 5시5분 대응2단계를 해제하고 잔불 정리작업을 하면서 앞서 발령한 경보령을 오후 5시11분 모두 해제했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소방의 국가직 전환으로 전국 고성능 화학차와 소방드론 등 최첨단 장비를 집중 투입해 선제적 대응을 할 수 있었고 전체 위험물 저장탱크 73기 중 위험물 탱크 4기의 상판이 폭발하고 6기가 연소되는 등 총 10기의 피해가 있었지만 신속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화학 제조업체 폭발 화재 ‘2명 사망, 1명 실종’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이일산업 폭발 화재 발생
2021년 12월 13일 (월) 18: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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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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