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본부장 윤상기)는 작년 말 서울에서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해 구급업무 이송지원을 위해 10일간의 구급차 전국동원령을 마치고 강원도 내 일선 소방관서로 현업 복귀했다고 1월5일 밝혔다.

강원소방본부는 작년 12월23일부터 올해 1월1일까지 원주·삼척·홍천·횡성 등 구급차 4대와 인원 16명이 동원돼 서울시 내 강서·강동·마포·도봉 소방서에 배치돼 열흘간 코로나 확진자 60건에 68명을 이송했다.

전국동원령은 대형재난이나 그에 준하는 재난 등이 발생했을 때 시·도 소방력을 재난현장에 비상동원하는 운영체계로 3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2019년 양양고성 산불시 전국 동원령 2호가 발령돼 전국 시·도에서 3636명의 인원과 954대의 장비가 동원돼 동해안 산불진화와 민가 방어업무를 추진했다.

전국 동원령에 지원 근무한 삼척소방서 김진수 구급대원은 “동원령으로 서울 코로나 대응업무에 도움이 돼서 뿌듯하다”며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돼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동원 소감을 밝혔다.

윤상기 강원소방본부장은 전국동원령에 근무한 구급대원을 격려하며 “강원소방이 혼연일체 돼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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