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지난 8월27일 시행된 ‘2011년도 민간경력자 5급 일괄채용’ 필기시험 합격자 943명의 명단을 확정해 오는 10월14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go.kr)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민간경력자 5급 일괄채용시험’은 다양한 민간 현장경력을 지닌 인재들을 공직에 유치해 각종 정책 개발에 현장 경험을 접목하기 위해 올해 최초로 도입된 제도로 그동안 각 부처에서 산발적으로 실시된 5급 특별채용시험은 수험생들이 시험정보를 얻기가 어렵고 시험절차도 다양해 공정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 올해부터 행정안전부가 일괄해 실시하게 된 것이다.

2011년도 민간경력자 5급 일괄채용시험의 최종선발예정인원은 102명(35개 부처, 63개 직무분야)으로, 지난 8월27일 실시된 1차 필기시험에 총 2354명이 응시해 약 23: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번 필기시험에서는 최종선발예정인원의 10배수 범위에서 총 943명의 합격자를 결정됐다.

합격자 결정 기준은 각 과목 만점의 40% 이상 득점한 사람 중에서 점수가 높은 사람부터 차례로 선발예정인원의 10배수 범위이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약 36.8세였으며 합격자 중 여성의 비율은 약 26.5%로 나타났다.

또 응시요건별로 보면 경력요건 응시자가 26%, 학위요건 응시자가 52%, 자격증요건 응시자가 22%를 차지했다.

이번 필기시험(공직적격성평가)은 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의 3개 과목으로 구성됐으며 5급 공무원으로서의 업무 수행에 필요한 기본적인 적성, 판단능력‧사고력 등을 평가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향후에는 이번에 발표된 필기시험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서류전형(11월21일~12월2일)과 면접시험(2012년 1월12일~14일)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서류전형 및 면접시험의 경우 시험위원의 2/3를 채용예정부처가 아닌 외부인사로 구성함으로써 공정성‧투명성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김홍갑 인사실장은 “필기시험을 통해 공직자로서의 기본적인 이해력‧사고력 등을 충분히 검증한 만큼 추후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에서는 전문성‧직무역량 등과 더불어 공직관‧윤리의식 등을 엄격히 검증해 유능한 민간전문가를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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