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상규)는 작년 부산 119구급대가 이송한 심정지 환자 2183명 중 243명(11.1%)이 병원 도착 전에 심장 기능이 회복됐다며 이는 전국 평균 9.8%보다 1.3% 높은 수치라고 1월17일 밝혔다.

심정지환자의 경우 4분이 경과하면 생존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져 짧은 시간에도 생명을 위협하므로, 사고현장에 제일 먼저 도착하는 구급대원들의 심정지 환자에 대한 신속·정확한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119구급대원은 코로나19 관련 환자 처치·이송으로 감염보호복을 착용하고 현장 활동을 하는 등 많은 애로점이 있지만 부산 시민에게 고품질의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코로나19로 대규모 훈련 및 전문교육 등이 축소·취소됐음에도 일상 구급교육훈련을 통해 지속적인 응급처치 능력을 향상시켰다.

특히, 특별구급대(구급대원 업무범위 확대 시범사업) 운영을 통해 심정지환자에게 전문의약품을 투여하는 등 전문응급처치를 시행해 소생률 향상에도 적극 기여했다.

이상규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119구급대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1급 응급구조사·간호사 등 전문인력 확보, 구급장비 확충으로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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