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최민철)는 2021년 구급급활동 통계분석 결과 119구급대가 1일 평균 392건 출동해 3.7분마다 1건 출동했다고 1월18일 발표했다.

전북소방본부는 2021년 119구급대 99개대, 소방항공대 1개대의 894명의 구급대원이 14만3285건 출동해 7만9456명을 이송했다. 이는 2020년 대비 출동건수 2만1588건(17.7% 증가), 이송건수는 7308건(10.5% 증가), 이송인원 8337명(11.7% 증가)이 각각 증가한 수치다.

환자발생 장소는 주거지가 5만2940명(66.6%)로 가장 많았고 도로 9387명(11.8%), 의료관련시설 3101명(3.9%) 순이며 코로나19 확진자 및 의심환자 이송을 위한 의료기관 간 이송으로 의료관련시설 이송 환자가 전년대비 35.8%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환자발생 유형별로는 급·만성질환 등 질병으로 인한 환자가 5만3670명(67.1%), 질병 외의 환자가 2만4516명(30.7%)이었으며, 질병 외 환자 중 사고부상이 1만5150명(61.8%), 교통사고가 7862명(30.7%), 비외상성 손상이 1504명(6.1%) 순으로 나타났다.

이송환자 연령별로는 70~80세 1만5335명(19.3%), 81세 이상 1만5128명(19%), 60~70세 1만3503명(17%) 순이였다. 전체 이송환자 중 70세 이상의 환자가 약 40%를 차지해 전북지역 인구고령화에 따라 70세 이상의 노인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1년 전북소방의 코로나19 이송활동은 의심환자 2134명, 확진자 7587명을 의료기관 및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했다. 

또 인천공항 및 전주월드컵경기장에 해외입국자 수송지원단을 설치해 해외입국자 2442명을 인천공항에서 전북으로 오는 교통편 안내 및 인적관리를 했으며 월드컵경기장에서 각 시‧군 보건소로 이송해 지역사회 전파를 원천 차단했다.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은 “매년 발생유형별, 사고장소별, 연령별 등 구급활동 통계 분석결과를 활용해 증가하는 119구급서비스 수요에 맞춰 선제적 대응과 구급대원 현장역량 강화를 통해 도민에게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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