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이흥교)은 SK에너지 주식회사와 우리사회 안전문화 확산사업 추진 협력을 위해 1월21일 세종시 나성동(세종청사 17동 619호)에서 소방청 남화영 차장과 SK에너지 P&M CIC 오종훈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0년부터 SK에너지가 대구지역 직영주유소에서 운영해온 ‘우리동네 응급처치소’ 사업의 지속적 전개 및 전국 확장을 협력하기 위한 것으로 사업내용은 SK에너지 직영주유소 207개소를 안전지원 거점화한다.

직영 주유소에는 자동심장충격기(AED)와 구급 키트(Kit)를 비치해 교육받은 직원이 직접 응급처치를 하거나 필요한 사람에게 제공한다. 구급 키트는 혈당측정기, 체온계, 일반의약품, 붕대, 거즈, 대일밴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소방청과 SK에너지는 향후 주유소, 충전소 등 3249개소에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주유소 주변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소화기를 이용해 진화하거나 소화기도 제공한다.

소방청은 주유소 직원들이 인근 소방서에서 응급처치 및 소화기 사용법 등을 교육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임직원 안전교육을 위한 소방안전강사와 콘텐츠도 제공한다.

특히 안전문화 확산 홍보사업과 안전교육 콘텐츠 제작‧배포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취약계층(노인, 장애인, 외국인, 다문화가정 등) 응급처치 교육과 청소년 안전교육 사업 지원 등에도 서로 협력한다.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는 “소방청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SK에너지 ‘우리동네 응급처치소’가 지역의 사회안전망으로 확대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화영 소방청 차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119구급차가 오기 전에 가까운 SK직영 주유소에서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는 좀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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