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월5일 수소경제 사회로의 전환을 이끌고 있는 ‘수소에너지 전환 규제자유특구’ 기업체를 찾아 수소 충전시스템 실증사업의 현황을 살피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2020년 7월 지정받은 충남 수소에너지 전환 규제자유특구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충전, 모빌리티 실증 및 사업화를 통한 수소경제 사회 촉진’을 목표로 △가정용·건물용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 실증 △수소 충전시스템 실증 △수소 드론 장거리 비행 실증 등 3개 실증 사이트를 구축하고 올해 실증에 착수한다.

이 가운데 수소 충전시스템 실증사업은 이달 중 수소충전소 부품·설비·검사 장치 실증 장소인 내포 수소충전소를 새단장한 후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다음달부터 진행한다.

이번 현장 방문은 해당 실증사업에서 수소충전소 경제성 확보 및 부품 국산화 실증 부문의 일부를 맡은 기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장을 시찰하고자 마련했다.

방문 기업은 아산시 둔포면에 있는 발맥스기술로, 수소 충전시스템 실증사업에서 수소충전소 배관 리모델링과 디스펜서 작동 로직 고도화 등을 맡고 있다.

발맥스기술이 참여 중인 수소 충전시스템 실증사업의 주요 내용은 수소충전소 보급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운영 손실 등 경제성 문체를 해결하기 위한 입고량·출고량의 정확한 비교 분석 실증 등이다.

이번 실증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법제화되면 수소충전소 보급이 늘어나 수소 도시 조성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높은 건립 비용과 유지보수 비용 문제도 핵심 부품의 국산화로 해결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수소경제 사회 선도를 위한 정책·제도 기반을 마련하고 다양한 연계로 상승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수소 전기차 부품 실용화 및 산업 기반 육성사업, 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 국가 수소 전기차 부품 거점화 등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앞장서 대응하고 수소 전기차 부품 중심의 기업·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 실증사업과 수소 드론 장거리 비행 실증사업도 연내 착수할 계획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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