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이흥교)은 화재 등 재난이 발생한 현장정보를 스마트기기로 실시간 현장에 출동하는 출동대와 공유하는 ‘119현장지원시스템’이 전국 시·도 소방본부에 구축이 완료돼 올해 본격 운영된다고 5월12일 밝혔다.

‘119현장지원시스템’은 2016년 경남도에서 처음 시범사업을 시작해 연차적으로 추진됐고 올해 2월 5개 시·도(서울, 인천, 강원, 대구, 울산)에 시스템이 구축 완료돼 전국 시·도 소방본부에 사업이 마무리됐다.

이 시스템은 지난 2016년 경남, 2018년 부산, 대전, 전남, 제주, 2019년 광주, 세종, 충북, 창원, 2020년 경기, 충남, 전북, 경북, 2021년 서울, 인천, 강원, 대구, 울산에 구축됐다. 

‘119현장지원시스템’은 화재와 구조․구급 등 재난현장에 출동하는 대원들에게 스마트기기를 통해 현장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현장에 출동 중이거나 현장에 도착한 출동대원은 소방용수, 재난정보, 재난현장의 건축물 도면정보, 위험물정보, 출동한 소방력정보 등을 119종합상황실을 거치지 않고 스마트기기로 실시간으로 확인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현장대응 활동을 할 수 있다.

특히, 대형재난 발생 시 전국 동원령에 의해 다른 시·도 소방본부에서 동원되는 소방대원들도 재난상황을 공유하고 동원 소방자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재난 대응에 효과적이다.

실제로 올해 3월4일에 발생한 울진 산림화재 때도 전국에서 지원 출동한 소방차량 및 소방대원 정보를 이 시스템을 통해 활용했다.

소방청 홍영근 장비기술국장은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현장정보가 가장 중요한 만큼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현장 출동대에 제공함으로써 통합 대응 및 지휘가 더욱 효율적으로 이뤄져 국민안전 확보에 더 대응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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