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본부장 윤상기)는 봄철 산악사고를 대비해 5월16일부터 5월29일까지 설악산 주변에 소방력을 전진배치 한다고 5월15일 밝혔다.
외설악, 내설악, 남설악, 설악산 주변에 3개 조 16명의 전문 구조팀을 전진배치 운영하며 도내 18개 소방서에서도 봄철 산악사고 발생에 따른 산악구조 발생대비 대응태세 강화에 돌입한다.
전진 배치 인력은 외설악에 산악구조대 5명, 속초소방서 3명, 내설아과 남설악에 긴급기동팀‧육상대응팀 각 2명, 인제소방서, 양양소방서 각 2명이다.
강원소방본부는 등산로 주변 간이구급함 등 안전시설물 점검완료 및 현장대응 능력 강화하기 위해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유관 기관과 산악구조 공조체계도 한층 강화한다.
최근 3년간(2019년∼2021년)간 강원도 내 산악사고는 4475건이 발생해 2333명(사망 61명, 부상 227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별로는 낙상·추락 1172건 26%, 연령대 별로는 50대 1137명 25%, 발생 시간대 별로는 14~16시 903건 20%, 발생 지역별로는 인제 858건 19%로 가장 많았다.
산악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은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을 한다(8시간 이하 산행 권장) ▲음주산행·단독산행은 하지 않는다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위험한 곳은 피한다 ▲산행 전 충분한 스트레칭 등 준비운동을 한다 ▲폭우나 기상 이변시에는 등산을 하지 않는다 ▲비상식량, 여벌의 옷 등 기본 등산장비를 휴대한다.
강원소방본부 박순걸 방호구조과장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및 봄철 야외활동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안전한 산행을 위하여 안전수칙 준수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