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탄소방서(서장 황은식)는 지난 5월12일 오전 11시30분 경 평택시 지산동의 한 단독주택 테라스에서 발생한 화재를 관계자가 소화기로 자체 진화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5월16일 밝혔다.

관계인은 화재 발생 주택의 거주자로 화재 발생 당시 집에서 쉬고 있던 중 테라스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인접한 방에 설치한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울리자 관계자가 이를 듣고 구비해 놓았던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소화를 시작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화재진압대가 현장 도착해 확인한 바, 이미 분말소화기로 자체 진화한 상황이었으며 그 피해는 테라스로 한정됐다.

화재 원인은 관계인이 화재 발생 1시간 전 테라스 옆 방에서 화로대에 숯불을 피워 고기를 구워 먹고 사용한 화로대를 테라스에 내놓았는데 남아 있던 불씨가 테라스 바닥 매트에 착화되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황은식 송탄소방서장은 “구비 해놓은 주택용 소방시설로 큰불을 막을 수 있었던 소중한 사례”라며 “초기 화재 시에 소화기와 감지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고 한 가정에 한 대 이상의 소화기‧감지기를 구비하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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