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소방서(서장 박연호)는 지난 5월13일 관내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제1회 전라남도 어린이 소방과학·기술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전남소방본부에서 처음 시행하는 대회로 5월 어린이날을 맞아 화재 예방에 대한 관심과 안전의식을 높이고자 일상생활에 필요한 소방상식을 스마트폰 ‘땡기지’ 앱을 통해 푸는 형식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 눈에 띄는 학교가 있는데 바로 신안군 흑산면 소재 가거도초등학교이다. 5학년 학생은 단 1명, 담임선생님은 조심스레 ”학생이 1명뿐인 데... 참가 가능할까요?“라는 말로 관내 학교 중 가장 먼저 참가의지를 보여줬다.

더욱이 지난 5월13일은 재량 휴업일로 가족여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고다은 학생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경연대회에 참가하는 열의를 불태웠다.  

선생님은 섬 학교 작은 학생 수지만 단 한명이라도 소외되지 않고 많은 경험과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1차 경연대회 예선은 관내 15개 학교 178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총 40명을 선발 5월25일 결선을 실시해 성적 우수자에게 교육감상 및 경품을 수여할 예정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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