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고영선, 이하 KFPA)는 국내 화재안전교육의 정책소개와 미래 방향설정 및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오는 11월1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FPA 1층 강당에서 화재안전교육 정책관련기관 관계자, 학계, 안전관련 시민단체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안전교육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1월14일 밝혔다.

KFPA, 소방방재청, 학교안전공제중앙회가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국내 9개 손해보험회사가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는 화재발생 원인의 43%를 차지하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줄이기 위한 해결 방안으로 지난 30여 년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화재안전교육을 실시해 화재발생을 절반으로 감소시킨 미국의 선진모델을 소개하고 우리나라의 화재안전교육 정책소개와 미래 방향 설정 및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미국 화재안전교육의 화재사고 저감효과’에 대해 Derrick Sawyer 미국 필라델피아 소방서 소방대장 ▲‘NFPA의 전략적 화재안전 교육’에 대해 Sharon Gamache NFPA 대민교육부 부장 ▲‘국내 화재안전교육 정책 소개’에 대해 신열우 소방방재청 소방제도과장 ▲‘KFPA 화재안전교육 업무 소개’에 대해 홍영표 KFPA 계몽홍보팀장이 발표할 예정이며 이후 질의응답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NFPA(National Fire Protection Association, 미국방화협회)는 1896년 화재로부터 환경과 재산 및 인명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115여년의 역사를 지닌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화재안전 전문기관으로 KFPA와는 1996년 업무협력협정을 체결해 선진 방재기술의 보급, 화재통계분석 및 기타 관련 정보 공유, 인적 교류분야 등에서 협력하고 있다.

고영선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은 “KFPA가 40년 가까이 특수건물에 대해 완벽한 안전점검을 했음에도 매년 일정 비율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어 그 원인을 분석한 결과 부주의가 전체 화재의 약 4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부주의로 발생하는 화재를 줄이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화재안전교육이 필요하고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화재안전교육의 발전방안을 도출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라고 설명했다.

KFPA는 화재예방과 화재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KFPA 화재안전 우수건물 인정제도, 화재안전 봉사활동, 화재안전 대민교육, 불조심 어린이마당 행사, 화재안전 체험수기 현상공모 및 국내·외 위험관리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특수건물이란? = 연면적 1000㎡ 이상의 국유 및 공유건물, 바닥면적 2000㎡ 이상의 학원․일반음식점․다중이용시설․영화상영관․목욕장업․단란주점․유흥주점, 바닥면적 3000㎡ 이상의 숙박시설․대규모점포, 연면적 3000㎡ 이상의 공장․병원․호텔․콘도․공연장․방송시설․농수산물도매시장․학교․철도역사 및 역무시설과 11층 이상의 건물. 16층 이상의 아파트, 옥내사격장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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