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비전안산 이사장이자 경기도시개발공사 감사인 허숭 전 경기도 대변인은 20여년 정치 현장에 있으면서 느꼈던 많은 갈증에 대해 나름대로 정리하고 추구해 본 대안적 실천을 한권으로 책으로 11월18일 출간하고 이날 오후 7시부터 한양대 안산캠퍼스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글통출판사에서 펴낸 ‘자유하라’의 저자인 허숭 비전안산 이사장은 ‘나’ 자신에 대한 이해를 통해서 보다 더 좋은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비전안산은 <정책진단포럼>과 <자기인식 프로그램>을 통합 운영해왔다. 정치적 쟁점에 대해 토론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정책진단포럼은 정치, 행정 등 공공의 영역에 대한 경험을 축적하고 그 해결책을 찾는 훈련으로써의 공부이다.

또 ‘자기역량개발 프로그램’은 사회를 읽기에 앞서 ‘나’라는 존재를 먼저 읽어야 한다! 입장에서 나의 존재를 이해하기 위해 실시됐다. ‘자유류하라’란 제목의 책은 이와 같은 비전안산의 양대 프로그램에 대한 기록으로 어떻게 나의 정체성탐구가 사회발전으로 이어지는지 알려준다.

허숭 이사장은 전남진도에서 태어나 광주과학고등학교를 다닐 때 까지는 문자 그대로 모범생이었다. 그 시대의 청춘들이 대개 그러했듯이 서울대 조선공학과에 입학한 후 80년대 민주화운동세대의 일원이 된다. 졸업 후에는 김문수 현 경기도지사 사단에 합류해 국회보좌진의 일원으로 일했다.

국회 생활 8년 만에 외도(?)의 길을 택한 허숭은 친환경기업인 (주)메디코의 CEO로 변신해 4년 만에 회사를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킨다. 다시 정치권으로 돌아온 뒤에는 경기도 대변인을 역임했고 현재는 경기도시공사 상임감사로 일하며 (사)비전안산을 설립해 실천적 정책대안을 고민 중이다.

◆ ‘자유하라’ <목차>
1부 문제의 기원
성공한 사람은 판·검사가 아니라 유재석
그 이상의 것을 찾고 싶었다
국내 최대 지방자치단체의 대변인
2부 자유의 해법을 만나다
안산의 자부심을 탐구하다
숨어있는 시민의 욕망을 찾아라
당선 보다 중요한 것
불안한 첫걸음
나를 먼저 읽자! 그리고 사회를 보자!
너무 오랫동안 나를 버리고 살았다
남의 눈으로 본 행복에서 벗어나자
3부 정체성 트레이닝의 실제 전개
프로그램의 구체적 전개
프로그램의 성과
4부 정체성의 눈으로 본 7가지 사회문제
[정치] ‘나’는 ‘국가’보다 소중하다
[복지] 감당할 수 있는 최대한의 복지
[다문화] 폐쇄전략에서 개방전략으로
[문화] 죽이는 콘텐츠가 필요하다
[도시계획] 정체성이 도시의 미래다
[통일·북한] 탈북자에 대한 전략이 없다
[스포츠] 스포츠, 오락이 아닌 산업
[교육] 출세만세 보다 나만의 행복
[에필로그]
지도는 없다. 나침반 하나가 있을 뿐
[부록]
(사) 비전안산 정체성 트레이닝 진행일지
(사) 비전안산 정책진단 포럼 진행일지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