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와 농협중앙회, 대한법률구조공단, 대한변리사회, 전경련 중소기업센터,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13개 기관은 각 기관의 노하우를 마을기업과 지속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12월5일 오전 10시30분부터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정부중앙청사 12층에서 민간단체대표와 재능나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재능나눔 업무협약에는 행정안전부와 경영․회계․법무․디자인․산업안전․특허․금융․마케팅․판로확대 등 10개 분야 13개 기관이 참여했다.

13개 기관은 농협중앙회, 대한법률구조공단, 대한변리사회, (사)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 새마을금고중앙회, 전경련중소기업지원센터,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소상공인마케팅협회, 한국조리사회중앙회, 함께일하는재단이다.

협약 참여기관은 재능나눔 풀(POOL)을 구성해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지식․노하우․경험을 활용해 마을기업에 재능나눔 활동을 실시하고 사회공헌활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작년부터 지역주민들이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서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마을기업 육성에 앞장서 현재 전국적으로 559개 마을기업이 운영 중에 있다.

협약 참여기관은 우선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재능나눔 활동을 추진하고 사회적기업 등으로 그 활동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마을기업의 활성화를 위한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공공 및 민간부분의 관심과 지원을 확대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경련 중소기업지원센터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마을기업에 대해 경영진단을 하고 필요한 사항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하게 된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마을기업 CI, 포장디자인 개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작업장 안전, 근무자 보건 등에 대한 교육과 컨설팅을 담당하게 된다.

농협은 마을기업의 생산품에 대한 판로확대에 노력하고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함께 금융관련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함께일하는재단과 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는 사회적기업으로 전환을 희망하는 마을기업에 대해 컨설팅을 담당하게 된다.

대한법률구조공단, 대한변호사협회, 대한변리사회, 공인회계사회는 각 기관의 전문분야인 법률, 특허․상표, 세무․회계에 대한 교육 및 컨설팅을 할 계획이다. 한국소상공인마케팅 협회는 마을기업에 대한 마케팅 교육과 CEO 양성, 한국조리사협회는 조리기술 교육을 담당키로 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각자의 지식과 경험을 따뜻하게 나누기 위해 자리를 함께하게 됐다”며 “우리사회에 행복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우리가 가진 것을 나누자”고 말했다.

맹형규 장관은 또 “지역 주민들이 지역자원을 활용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는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는데 힘을 합치자”고 덧붙였다.

◆ 재능나눔 업무협약 참여 13개 기관 현황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정병철 이사장
중소기업진흥공단 송종호 이사장
한국공인회계사회 권오형 회장
대한법률구조공단 황선태 이사장
한국디자인진흥원 김현태 원장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백헌기 이사장
대한변리사회 이상희 회장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
새마을금고 중앙회 신종백 회장
한국소상공인 마케팅협회 김기수 회장
한국조리사회 중앙회 남춘화 회장
함께일하는재단 송월주 이사장
사회적기업지원 네트워크 유승삼 이사장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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