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전통시장 325개 시장의 전 점포(6만3764개소)를 대상으로 동절기 대비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12월5일 밝혔다.

소방재난본부, 자치구, 한국전기·가스안전공사와 합동으로 이뤄지는 이번 점검은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 동안 실시된다.

1차 점검은 지난 12월1일부터 오는 12월15일까지 128개소(1만8142개 점포), 2차 점검은 내년 1월1일부터 2월15일까지 192개소(4만4963개 점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전통시장은 구조상 건물이 노후하고 밀집된 점포와 대량으로 적재된 상품, 특히 의류, 잡화, 포목의 경우 인화성이 강해 불이 날 경우 대형화재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이번 점검시 소방시설을 완비하고 자체점검을 철저히 해 위험요소를 발견즉시 개·보수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소방, 전기, 가스 분야의 시설과 관리영역으로 나눠 실시한다.

서울시 박상영 생활경제과 과장은 “전통시장의 소방, 전기,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취약시설 개선을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해 화재로부터 상인들의 재산을 보호하고 전통시장을 즐겨 찾는 시민들의 안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상인 및 시민들에게 전력사용이 늘어날 수 있는 동절기에는 전기 및 가스시설사용에 있어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내 주변부터 살펴보는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6억8000여만원을 들여 67개시장 1만369개 점포의 전기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3523개 점포의 노후설비(누전차단기, 배선용차단기, 옥내외 배선 등)의 전면교체를 마쳤으며 올해 12월까지 78개시장 561개 점포의 가스취약시설의 개선도 완료할 계획이다.
세이프투데이 전영신 전문기자(tigersin@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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