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도내에 설치돼 있는 승강기의 안전관리 강화와 무적승강기 사용방지를 위해 승강기 종합정보시스템을 2012년 말까지 구축한다고 12월5일 밝혔다.

도내 곳곳에 설치돼 있는 승강기 1만3218대에 고유번호를 부여한 번호판과 승강기 이력을 알 수 있는 QR코드를 부착해 승강기에 대한 각종규격, 제원, 사고현황, 유지관리 등 모든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승강기 종합정보시스템으로 도민의 안전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또 종합정보시스템이 구축되면 소방서 119구조시스템과 연동돼 승강기 갇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승강기 위치정보와 개문방법을 알 수 있어 빠른 구조 활동을 전개할 수 있게 되며 승강기 이용자가 내부 비상벨 이용시 무응답 할 경우 승강기번호를 이용해 119구조요청하면 빠른 구조가 이뤄지게 된다.

운행 중인 모든 승강기는 ‘승강기시설 안전관리법’ 규정에 의해 매년 정기검사를 실시해야 하며 수시로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운행관리자가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그동안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않아 도민이 이용하는 승강기 이력을 알 수 없었지만 앞으로는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QR코드 확인)을 이용해 승강기 설치정보, 검사이력, 위치정보 등을 도민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고 관리 상태를 언제든지 확인 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승강기 안전관리 기능이 강화됨으로써 승강기 번호판이 없는 승강기는 무적승강기로 사용해서는 안되며 무적승강기는 퇴출되게 된다.

승강기 번호판 체계는 숫자 7자라로 구성되고 스텐 및 스티커로 제작되며 엘리베이터 내부는 비상벨 근처, 외부는 우측상단 및 조작버튼 주위에 설치하게 된다.

세이프투데이 전영신 전문기자(tigersin@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