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 FTA 관련 자문 기구인 ‘FTA 농림수산전문위원회’가 12월6일 첫 회의를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도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희정 지사와 전문가, 지역 농어업인 등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FTA 농림수산전문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한·미 FTA 비준 등에 따른 시장개방과 이로 인한 농림어업분야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실무차원의 대응전략 수립 및 피해 농어업인 지원, 농·수·축산업 구조개선 방안 마련 필요성에 따라 구성·운영된다.

안희정 도시사를 위원장으로 경제 및 농업 관련 연구원과 대학교수 등 전문가, 도내 농어민단체와 농어업인 등 현장 전문가, 도의회 의원, 관련 공무원 등 총 24명이 참여했다.

위원회의 주요 기능은 ▲FTA에 따른 농림어업분야 대응전략 수립 등에 대한 자문 ▲품목별 경쟁력 강화 시책 추진에 대한 자문 ▲중앙정부 건의사항 수렴 ▲기타 농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과 지원방안에 대한 자문 등이다.

운영 기간은 한·EU 및 한·미 FTA 대응 종료 때까지이며 매년 1회 정기회와 수시로 임시회를 개최하게 된다.

이날 첫 위원회에서는 위원들에 대한 위촉장 전수와 위원회 운영 계획 설명, 자문 및 의견 수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안희정 지사는 “FTA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분야는 바로 농어촌”이라며 “현재 처한 상황을 철저하게 분석해 이해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민·관·학·연 거버넌스 행정을 모색해 나가는데 많은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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