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이 필요로 하는 IT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기관이 설립된다.

자본시장 IT 솔루션 전문기관인 코스콤(사장 우주하)은 맞춤형 자본시장 IT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내년 2월 ‘자본시장 IT 아카데미(가칭)’를 개원할 예정이라고 12월6일 밝혔다.

교육 과정은 총 3단계로 진행되며 단계별로는 ▶예비단계 시스템․언어 등 IT분야 전문교육1.5개월 ▶1단계 자본시장 업무이론 및 실무교육 1.5개월 ▶2단계 실무 프로젝트 수행 실습 3개월 등으로 나뉜다.

코스콤은 이를 위해 지난달 IT 전문학원인 솔데스크(www.soldesk.com)와 업무제휴를 맺었으며 예비과정인 IT전문교육(1.5개월)은 솔데스크가 맡기로 했다.

이에 따라 솔데스크는 오라클․유닉스․C언어 등을 중심으로 한 IT전문과정 강의를 시작하기 위해 오는 12월15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수강생은 솔데스크의 과정을 이수하고 평가를 통과한 후 아카데미에서 1․2단계 과정을 집중 교육받게 된다.

코스콤은 전체 교육과정을 이수한 수료생 가운데 코스콤 취업희망자에게 서류전형 면제 또는 가산점 등을 부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증권선물업계 취업희망자에 대해서는 채용을 추천할 계획이다.

이는 자본시장업계에 IT 전문인력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IT전공자를 신규 채용하더라도 상당 기간 실무교육을 거쳐 업무에 투입해야 하는 자본시장업계의 어려움을 반영한 것이다.

코스콤은 이 같은 아카데미 초기 운영 결과를 반영해 향후 교육대상과 내용을 심화시킨 중․고급 과정을 추가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코스콤 우주하 사장은 “최근 자본시장 IT 기술구조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나 대학교육은 현장에서 요구하는 IT 기술과는 괴리가 있다”며 “자본시장 IT 아카데미를 통해 IT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함으로써 우리 자본시장업계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코스콤 홈페이지(www.koscom.co.kr) 또는 예비단계 과정을 담당하는 IT전문학원 솔데스크의 모집요강을 참조하면 된다.

세이프투데이 전영신 전문기자(tigersin@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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