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새봄 맞이 대비 시민고객의 보행 및 차량안전을 위해 2010년 3~4월까지 2개월 동안 동절기에 손상된 1180개소의 도로시설물을 완전히 정비한다고 3월10일 밝혔다.

올해 유례없는 폭설과 기온강화로 해빙기를 맞이하면서 과거와는 달리 각종 보도관련 시설물의 파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2월17일부터 2월28일까지 12일간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합동으로 보도시설물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

현장 합동 점검결과 세종로·을지로 등 시도 369개 노선에서 732개소가 손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형태별로는 보도침하 및 융기(배부름 현상) 463개소, 보도시설훼손 59개소, 동공현상 발생 18개소, 차도구간 포트홀 발생 150개소, 보도상 자재적치 등 기타 42개소가 적출됐다.

특히 이번 점검기간 중 보도가 파손됐거나 동공발생 등으로 시민보행이 매우 위험한 60여 개소는 해당 자치구의 기동인력을 긴급 투입해 정비했다.

또 차도구간의 포트홀 등의 발생으로 차량통행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150여 개소는 6개 도로교통사업소에 긴급지시해 정비토록 조치했다.

보도침하 등으로 정비를 요하는 나머지 522개소는 해당 자치구에 통보해 3월중으로 타 업무에 우선해 최우선적으로 정비토록 함으로써 시민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했다.

이외에도 새봄을 맞이해 시민고객들의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로시설물에 대해 현장 중심의 총체적인 안전점검을 통해 차량 등의 원활한 운행에 만전을 기하고자 도시교통본부 간부 들이 매일 취약지역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특별점검팀도 운영하고 있다.

점검대상 도로시설물은 총 448개소로 80개소는 점검을 완료했으며 나머지는 늦어도 4월 말까지는 점검을 마칠 계획이다.

점검방법은 전반적인 외관형태를 관찰해 손상이나 결함사항 및 시설물의 기능적 위험요인을 점검하되 특히 철근노출, 부식, 누수, 균열, 백태, 파손, 지반침하 등에 점검의 중점을 두고 있다.

점검결과 도료연석 파손 등 경미한 사항은 즉시 조치토록 하되 소규모 도로파손 등은 해당 도로교통사업소와 자치구에 통보해 조치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정밀안전진단 등이 필요한 시설은 외부전문가와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상범 도시교통본부장은 “시민고객의 보행안전과 차량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도록 함은 물론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보도관련 시설물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정비해 맑고 매력있는 세계도시 서울을 만드는 것이 도로관리의 핵심과제”라고 말했다.

앞으로는 G20 정상회의 개최 예상 노선을 중심으로 보도관리 시설물 전반에 대한 특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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