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본부장 허석곤)는 119특수대응단이 시․도간 경계를 넘어서는 광범위한 재난 발생에 대비해 체계적인 통합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6월23일 오전 중구 을왕동 왕산해수욕장에서 수도권역 특수대응단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은 인천소방본부 소속 119특수대응단과 영종소방서, 중앙119구조본부, 경기북부119특수대응단 모두 4개 기관 60여명이 참여했으며, 왕산해수욕장 인근에서 지진해일로 인한 선박사고로 다수의 요구조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인명구조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번 훈련의 특별한 점은 상황메시지 부여에 의한 無 각본 훈련으로 현장에 투입된 각 기관별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구조를 실시한 뒤 훈련성과를 논의하고 상황에 맞는 구조기술 등을 공유했다.

정기수 특수대응단장은 “이번 합동훈련으로 구조대원의 능력 향상과 각 기관 간 협업체계 구축에 큰 도움이 됐다”며 “대형재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구조대원의 전문능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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